사진으로 가꾸는 행복한 교실 표지

사진으로 가꾸는 행복한 교실

아이들과 함께 기록하고 소통하는 사진 활용 학급 운영

  • 저자 정혜란
  • 분야 교육
  • 발행일 2026-02-05
  • 판형 165×225mm
  • 쪽수 316
  • ISBN 979-11-992919-2-8 (03370)
22,000원

도서 소개

사진으로 함께한 행복한 학급 운영

기록하고,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교실 이야기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손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대다. 마음만 먹으면 일반인도 전문가 못지않은 사진을 찍을 수 있고, 특히 아이들에게 사진은 이미 일상의 언어가 되었다. 글보다 이미지로 기록하고 소통하는 오늘날, 사진은 아이들의 삶과 가장 가까운 표현 수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20년 넘게 사진과 함께한 초등교사가 아이들과 함께 사진으로 웃고, 기록하고, 소통하며 가꿔온 교실 풍경을 담았다. 사진이 교실로 들어온 순간부터 아이들의 변화와 성장을 이끌기까지, 사진으로 함께한 교실 이야기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사진과 교육의 만남
사진은 아이들의 자기표현과 관계 맺기를 가장 자연스럽게 돕는 교육적 도구다. 사진을 통해 아이들은 세상을 더 자세히 바라보고,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던 감정을 안전하게 드러낸다. 한 장의 사진은 아이의 마음을 대신 말해 주고, 사진을 함께 나누는 과정에서 서로를 이해하며 관계를 쌓아간다. 나아가 사진은 교사와 학부모, 학교와 가정을 잇는 강력한 소통의 매개가 되기도 한다.
이 책은 사진을 특별히 잘 찍는 전문가의 기록이 아니다.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교실에서 사진을 활용해 아이들과 호흡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때로는 열 마디 말보다 한 장의 사진이 더 깊은 울림을 전한다. 사진을 통해 관찰하고 소통하는 습관은 아이들뿐 아니라 교사의 성장에도 중요한 자산이 된다.


사진으로 변화된 교실과 아이들
교사도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다양하게 소개한다. 장비 문제, 촬영 기술, 초상권, 안전 문제 등 현장 교사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질문에 현실적인 해답 또한 상세하게 제시한다. 무엇보다 사진의 기술적인 완성도보다 활동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교실 문화와 아이들의 성장 기록은 감동으로 다가온다. 이 책은 총 6개의 스토리로 구성되었다.
Story1은 사진과 교육의 만남을 소개한다. 사진 활동이 갖는 교육적 의미, 교육과정과의 연결, 그리고 아이들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를 만들었는지 사례를 통해 살펴본다.
Story2는 사진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교사가 알아두어야 할 기본 내용을 정리했다. 사진 촬영에 필요한 기본 개념과 활동 방법을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한다.
Story3은 학급 운영 전반에 사진 활동이 어떻게 활용되지는 소개한다. 3월 첫 만남, 교실 꾸미기, 신뢰와 소통을 쌓아가는 다양한 사진 활동 등을 안내한다.
Story4는 진로 교육, 가족 사랑, 환경 문제 등 아이들의 삶과 밀접한 주제를 사진 활동으로 확장한다. 계획 단계부터 촬영, 글쓰기, AI 활용, 나눔 활동까지 주제별 테마 수업을 통해 더욱 의미있고 풍성한 활동 과정을 보여준다.
Story5는 사진으로 친구들과 협력하고 소통하는 활동을 다룬다. 다양한 모둠 활동과 미션을 통해 관계를 회복하고 교실의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드는 사진 활동을 소개한다.
Story6은 사계절의 변화를 함께 기록한다.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관찰력을 기르고, 일상의 순간을 의미 있는 추억으로 남기는 방법을 안내한다.


사진, 교육의 언어가 되다
사진은 순간을 기록하는 매체다. 사진을 보는 순간, 그때의 감정과 기억이 고스란히 되살아난다. 저자는 학생들과 함께 보내는 일 년의 시간을 사진으로 채워간다. 수줍음 많던 아이가 사진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고, 꿈이 없다고 막연해하던 아이가 사진으로 자신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나가며, 무기력하던 아이가 환경 사진 프로젝트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는 장면들은 사진이 가진 교육적 힘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아이들에게 사진은 자신을 표현하고 세상과 연결되는 창이 되고, 교사에게는 학생을 더 깊이 이해하게 하는 관찰의 도구가 된다. 이 책은 사진이 교육의 언어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지은이 소개

정혜란


초등교사입니다. 

사진을 좋아하고 산책하며 계절을 느낍니다. 

햇빛이 잘 드는 오후와 커피, 여행, 자전거, 노을, 수다를 좋아합니다.

아이들과 사진을 찍고, 그 사진으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사진은 기록이기도 하지만,

교실에서는 관계가 된다고 믿습니다.

한 장의 사진이 아이의 말을 대신하는 순간을 수없이 보았습니다.

이 책은 그렇게 아이들과 함께

뷰파인더로 세상을 바라보며 차곡차곡 쌓아온 교실의 풍경이자,

우리가 함께 통과해온 시간에 대한 다정한 기록입니다.

인스타 @aprilran

추천글

다른 누구보다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비추는 사진을 찍는 정혜란 선생님의 첫 책입니다. 혜란샘의 사진에는 기술을 넘어 아이 한 명 한 명을 향한 애정과 기다림이 스며 있습니다. 함께한 시간이 따뜻한 사진 속에 오래 머물고, 그 기록이 아이들의 삶을 더욱 빛나게 하길 바라며 마음을 다해 이 책을 추천합니다.

- 김차명 (참쌤스쿨 대표·경기실천교육교사모임 회장)


사진은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마법과도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저자가 아이들과 함께 일상 속 소중함을 어떻게 발견했는지에 대한 감동을 느끼게 됩니다. 카메라를 통해 교실 속 작은 순간들이 교육의 큰 가치로 재탄생하는 과정 또한 깊은 울림을 줍니다. 이 책은 모든 선생님들에게 ‘우리는 이미 행복한 교실 속에 있었다’는 진리를 일깨워주는 교육서입니다.

- 김택수 (경희사이버대학교 한국어문화학부 교수·스텝매직 공동대표)


교실에서는 학생과 선생님의 기쁨과 슬픔, 성취와 좌절, 희망과 고뇌, 그렇기에 행복한 이야기가 재잘재잘 펼쳐집니다. 이 책에는 이 순간들이 오롯이 담겨 있고, 담아내는 방법까지 안내합니다. ‘흐린 눈으로 보라’는 교사들의 자조적인 밈이 유행하는 요즘, 혜란샘은 ‘맑고 깊은 눈으로’ 바라보는 감동을 전합니다. 이토록 아름다우면서 실천적인 책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 정유진 (사람과교육연구소 소장·건신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


글도 사진도 순간을 멈추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한 빛나는 순간을 사진에 담아 나누는 것은 교사의 일상을 의미 있게 만듭니다. 이 책을 보는 동안 저희 반 교실 속 행복한 순간을 떠올리며 평범한 제 일상이 가진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많은 선생님이 이 책을 같이 읽으며 사진을 통해 아이들과 배우고 성장해온 동료 교사의 삶을, 그리고 우리들 모두의 삶을 응원했으면 좋겠습니다.

- 천경호 (실천교육교사모임 회장)


AI로 사진을 쉽게 가공하는 시대지만, 이 책은 사진에 담긴 교사의 ‘진심’을 일깨워줍니다. 사진처럼 오래오래 기억되는 반을 만들고 싶다는 진정성이 느껴집니다. 아이들을 깊이 관찰하고 마음으로 소통하고 싶은 동료 선생님들께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사진 한 장으로 시작된 이야기가 많은 교실에 행복한 변화를 가져다줄 것입니다.

- 허승환 (꿀잼교육연구소 대표·서울강일초 교사)

차례

프롤로그

들어가기 전에 _ 교실 속 사진 활동, 이런 점이 궁금해요!


Story1. 사진, 교육을 만나다

01 세상을 다르게 보는 눈

02 표현하는 힘을 키우다

03 관계와 소통을 만드는 힘

04 사진으로 변화된 아이들

05 교육과정 속 살아 있는 배움 만들기


Story2. 사진 활동을 위한 준비

01 사진의 기본 용어와 요소

02 누구나 쉽게 멋진 사진을 만드는 촬영법

03 즐거운 사진 활동을 위한 팁


Story3. 사진으로 가꾸는 교실


01 사진으로 여는 첫 만남

· 사진으로 할 일 안내하기

· ‘사진처럼 오래 기억되는 반’이 되기로 해요

· 사진으로 선생님 소개하기


02 우리 반 사진 특별하게 남기기

· 예쁘고 자연스러운 개인 사진 찍기

· 다똑, 우리 반의 특별한 단체사진

· 단체 사진으로 추억 남기기


03 사진으로 교실 꾸미기

· 우리 반 사진 게시판

· ‘늘 그 자리에’ 정리 사진

· 게시용 사진 이름표 만들기

· 사진 명렬표 만들기

· 포토존 꾸미기


Story4. 테마별 사진 활동

01 꿈을 담은 진로 사진 활동

· 도입하기 : 나를 표현하는 사진

· 확장하기 : 미래 일기 쓰기-20년 뒤 어느 날 아침

· 찍기 : 꿈 프로필 사진

· 후속 활동 : 미래의 전문가 인터뷰

· AI로 더 넓히기 : 생성형 AI로 꿈의 무대 확장하기

· 나누기 : 현수막 공언하기


02 가족 사랑 사진 활동

· 도입하기 : 사진으로 공감해요

· 나는야 부모님 전속 사진 작가-클로즈업 기법

· 타이머 기능을 활용한 가족 단체 사진 찍기

· 확장하기 : 청춘 사진관-과거 사진 따라 찍기

· AI 타임머신 : 멈춘 추억에 움직임 더하기

· 나누기 : 가족 사랑 선물 만들기


03 환경을 위한 사진 활동

· 도입하기 : 환경 놀이로 관심 갖기

· 찍기 : Bad & Good 환경 사진전

· 확장하기 : 환경 실천 빙고

· 나누기 : AI 환경 사진 포스터 캠페인


04 안녕! 일회용 카메라

· 도입하기 : 줌 인&아웃으로 관찰의 중요성 알기

· 찍기 : 하루에 한 장만

· 나누기 : 질문으로 여는 사진 이야기

· 확장하기 : 사진 전시회


Story5. 사진으로 친구와 함께하기

01 미션 사진 찍기

02 재미있는 모둠 사진 찍기

03 라이트 페인팅

04 역사 달력 만들기

05 개성 넘치는 우리 반만의 졸업 사진


Story6. 사진으로 사계절 담기


01 봄, 설레는 시작

· 꽃잎으로 만드는 땅 그림 사진

· 봄비 사진관


02 여름, 하늘과 그림자

· 하늘 사냥

· 그림자 놀이터


03 가을, 색을 담다

· 가을 팔레트

· 단풍 착시 사진 놀이


04 겨울, 따뜻한 추억을 기록하다

· 눈 내리는 날

· 따스한 순간들


에필로그

본문 중에서

사진이든 교육이든 라포는 단순한 부차적 요소가 아니라, 관계와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이다. 사진가는 피사체가 편안하게 자신을 드러낼 수 있도록 배려하고, 교사는 아이들이 마음을 열고 배우고 싶은 환경을 조성한다. 이때 형성된 라포는 단순히 사진을 잘 찍게 하거나 수업을 원활히 이끄는 수준을 넘어, 서로를 신뢰하고 함께 성장하는 토대를 만들어준다. 꾸준히 사진을 찍으며 길러지는 관찰과 소통의 습관은 교사에게도 큰 자산이 된다. 카메라 앞의 피사체와 눈을 맞추고 기다려주던 인내심은 교실에서 아이 한 명 한 명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격려하는 힘으로 이어진다. 사진과 교육, 두 영역 모두에서 라포는 결국 “사람을 사람답게 만나는 방법”임을 보여준다.

- 「Story1. 사진, 교육을 만나다」 중에서


“사진의 원리와 기술까지 가르쳐야 하나요?” 처음 사진 수업을 시도하는 교사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꼭 그럴 필요는 없다. 전문 사진 수업이 아니라면 학생들에게 카메라의 구조나 노출 3요소(조리개, 셔터속도, ISO) 같은 심화 개념을 처음부터 모두 가르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너무 이론적으로 접근하면 학생들이 흥미를 잃고, 사진을 ‘공부해야 할 어려운 대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대신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아주 간단하고 직관적인 기술만 알려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 「Story2. 사진 활동을 위한 준비」 중에서


단체 사진은 그냥 한 장의 사진이 아니다. 아이들이 웃고 떠들던 소리, 그 순간의 공기까지 담겨 있어서 다시 꺼내 보면 그때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살아난다. 같은 자리에서 찍은 사진이라도 그날의 표정과 모습은 늘 다르기에 다시 꺼내 볼 때마다 새로운 재미가 생긴다. 아이들이 성장해 교실을 떠난 뒤에도 교실 벽에 걸려 있던 단체 사진을 떠올리며 “그때 우리 참 재밌었어. 우리 진짜 하나였어.”라고 기억한다면 그것이야말로 가장 값진 선물이 아닐까.

- 「Story3. 사진으로 가꾸는 교실」 중에서


사진을 매개로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선물 만들기를 해보면 어떨까? 사진은 그 자체로 마음을 전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아이가 꾹꾹 눌러 쓴 짧은 시나 정성껏 만든 작품이 더해지면 가족의 역사가 담긴 특별한 기록이 된다. 부모님의 이름으로 지은 시가 근사한 포토카드가 되고, 아이가 만든 종이 꽃이 사진 속에서 입체적으로 피어난다. 또 대왕 카네이션이 되어 활짝 웃는 아이의 사진은 부모님의 아침을 여는 최고의 비타민이 된다. 이런 과정은 부모님께는 큰 감동을, 아이들에게는 따뜻한 자기표현의 경험을 선물한다.

- 「Story4. 테마별 사진 활동」 중에서


교실을 들여다보면 아이들이 늘 같은 공간에서 하루를 보내지만, 모두가 똑같이 친밀한 것은 아니다. 어떤 아이는 먼저 다가가고, 또 어떤 아이는 조용히 혼자 지내기도 한다. 친한 친구들끼리만 어울리기도 하고, 어떤 아이들 사이에는 어색함이 있기도 하다. 그렇기에 교실에서는 함께 웃고 가까워질 수 있는 경험이 필요하다. 우리 반은 매달 자리를 바꾸고 새로운 모둠이 만들어질 때마다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모둠 사진을 함께 찍는다. 새로운 모둠에서의 첫 활동이 사진 촬영이 되면 어색했던 분위기가 금세 풀리고 교실은 한결 더 밝아진다. 이런 작은 경험이 모여 아이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법을 배운다.

- 「Story5. 사진으로 친구와 함께하기」 중에서


여름에 고개를 들면 시시각각 표정을 바꾸는 드라마틱한 하늘이 있고, 고개를 숙이면 그 강렬한 햇살이 만들어낸 선명한 그림자가 있다. 이 변화무쌍한 두 세상은 아이들에게 최고의 놀이터다. 아이들은 뭉게구름이 흘러가는 하늘을 향해 셔터를 누르며 빛을 좇기도 하고, 운동장에 길게 드리운 검은 그림자를 무대 삼아 자신들만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뜨거운 태양 아래서 땀방울을 흘리며 여름을 담는 아이들. 그들의 카메라 속에는 여름만이 줄 수 있는 강렬하고 생생한 에너지가 가득 담긴다.

- 「Story6. 사진으로 사계절 담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