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렌디드 러닝 수업
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 수업 실천 사례
도서 소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교육의 길을 말하다!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의 블렌디드 러닝 수업 실천 사례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세 차례나 개학이 미뤄지고, 결국 학교 수업은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되었다. 에듀테크 기반의 미래 교육은 갑자기 현실이 되었고, 교육 현장은 혼란에 빠졌다. 이제는 단순히 방역 차원이 아닌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교육을 준비해야 한다. 즉,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점을 살린 ‘블렌디드 러닝’에 주목할 때다. 그렇다면 과연 블렌디드 러닝은 무엇이며, 어떻게 실제 수업에 적용해야 할까? 블렌디드 러닝을 실제 교육 현장에 적용해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의 수업 실천 사례를 통해 과연 블렌디드 러닝은 무엇이며, 어떻게 실제 수업에 적용할 것인지, 그리고 한국 교육 현장에 적용 가능한 블렌디드 러닝 모델까지, 블렌디드 러닝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지은이 소개
김성현, 지윤숙, 강은하, 박종규, 노유림, 이소영, 윤종혁, 신은섭, 김혜란, 송진수, 김은혜, 양귀란
등교 수업과 원격 수업의 장점을 결합한 블렌디드 러닝을 학교 현장에서 실천하는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의 초등 교사들이다. 방역 차원의 교육을 넘어, 미래 교육을 준비하기 위해 연구회를 조직해 수업 사례를 나누고 업그레이된 수업 아이디어를 이 책에서 공유했다. 또한 학부모의 입장에서 자녀의 효과적인 학습 코칭 전략에 대해서도 함께 나누고자 했다. 시행착오를 겪으며 다져진 블렌디드 러닝의 노하우가 이 시대 많은 선생님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추천글
난세지영웅(亂世之英雄)! 현장에서 만난 우리 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 그리고 학부모님들 모두가 코로나라는 위기 상황에서 학교를 구한 진정한 영웅들이었다. 긴급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스스로 돌파구를 찾아 실시간 쌍방향 수업에 이어 온 · 오프라인 혼합학습과 혼합수업까지, 학생, 학부모와 함께 배우고 성장한 모든 선생님들께 박수와 진심 어린 존경을 전하고 싶다. 공감과 동반 성장을 희망하는 이 시대 학교 현장의 모든 분들께 추천한다.
- 강혜영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 교장)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는 ‘미래가 현재를 만든다’는 점을 늘 강조한다. 이 책은 현장의 선생님들이 미래를 깊이 있게 독해하고 미래에 맞는 교육을 디자인하려는 노력의 결정체로 보인다. 여기서 제시한 다양한 모델과 청사진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학교 교육의 올바른 방향을 잡아주고 학생들에게 미래를 살아갈 힘을 키워주는 새로운 밑거름이 되리라 확신한다.
- 권오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수, 교육부 재외교육지원센터장)
미래 세대의 학습 공백 방지를 위해 “아무도 가보지 않았던 길”을 걸었던 다수의 재외 한국학교 중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는 교육과정 내 온 · 오프라인 융합 수업을 정착시키며 미래 교육을 앞당기는 교육 혁신을 꽃피우고 있다.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의 수업 사례가 다른 한국학교뿐만 아니라 국내의 초 · 중등 교육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바란다.
- 최보영 (교육부 재외동포교육담당관)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는 효과적인 혼합학습(블렌디드 러닝)과 혼합수업(하이브리드 수업)을 교육과정에 구현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했고, 모든 과정을 오롯이 이 책에 담았다. 코로나 이후, 오프라인 수업을 위주로 하더라도 동시에 온라인 수업을 활용하고자 하는 선생님들께 선물과 같은 책이다.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 교사들의 부단한 노력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혼합학습과 혼합수업의 새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
- 박남기 (한국교육행정학회 회장, 전 광주교대 총장)
코로나19라는 갑작스런 변화에도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던 싱가포르의 여러 국제학교 중에서 한국국제학교를 단연 으뜸으로 만들었던 선생님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알찬 교육 정보들이 담겨 있다. 원격 수업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어쩌면 더욱 깊이 우리 교육 현장에 들어올지도 모르는 이 시대의 선생님들께 나침반과 같은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해주는 ‘꿀팁’이 가득하다.
- 강영구 (오정초등학교 교사, 광주광역시교육청 쌍방향 원격 수업 지원 강사)
차례
프롤로그
PART 1. 왜 블렌디드 러닝인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육을 바꾸다
블렌디드 러닝의 등장
왜 우리는 블렌디드 러닝에 주목해야 하는가?
블렌디드 러닝의 성공 조건
PART 2. 블렌디드 러닝의 여러 모델
캠퍼스의 개념을 다시 세운 미네르바 스쿨
스마트 교육과 블렌디드 러닝
국가별 블렌디드 러닝 사례
블렌디드 러닝 모델
한국 공립학교의 블렌디드 러닝
PART 3.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의 블렌디드 러닝 실천 사례
저학년 실천 사례 1. 집과 학교의 경계를 없애 학교생활의 즐거움을 찾다
저학년 실천 사례 2. 재미있게 시작하고 알차게 채우는 원격 수업
저학년 실천 사례 3. 철저한 준비와 학부모와의 유대를 통해 함께 성장하다
중학년 실천 사례 1. 아나바다 운동에서 알뜰 시장까지, 참여하고 직접 체험하다!
중학년 실천 사례 2. 즐거운 수업을 위한 발상으로 한계를 뛰어넘다
중학년 실천 사례 3. 온라인으로 더 큰 세상을 만나다
고학년 실천 사례 1. 온라인 수업 프로그램과 코딩 배우기
고학년 실천 사례 2. 한계를 뛰어넘는 음악과 미술 수업
고학년 실천 사례 3. 온라인으로 생각을 세우고 오프라인으로 행복한 성장을 이루다
고학년 생활 지도. 원격 수업으로도 끈끈한 인간관계를 유지하자
놀이 수업 사례. 놀이처럼 수업하고, 수업하듯 놀자!
체육 수업 사례. 블렌디드 러닝으로 돌파하는 체육 수업
PART 4. 함께 만들어가는 블렌디드 러닝
블렌디드 러닝의 현실적인 고민들
블렌디드 러닝을 통한 자기 주도 학습 역량과 인성 교육
블렌디드 교육과정 재구성과 평가
지속 가능한 이상적인 한국형 블렌디드 러닝
학부모가 본 블렌디드 러닝
블렌디드 러닝에서 학부모의 역할
한국형 블렌디드 러닝을 위한 FAQ
에필로그 | 미래 교육의 시작, 블렌디드 러닝
본문 중에서
- 「프롤로그」 중에서
이제는 방역 차원의 온라인 수업 형태가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며 달라진 교육, 지속 가능한 블렌디드 러닝에 대해 생각해야 할 시기이다. 현재, 다양한 교육 방법과 효과, 실험들이 현재진행형으로 진행 중이며, 이는 계속 진화해야 한다. 블렌디드 러닝에 정답은 없다. 여러 가지 해답들 가운데 교사가 선택한 것이 바로 정답이 될 것이다. 하지만, 많은 해답들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
- 「PART 1. 왜 블렌디드 러닝인가?」 중에서
실사구시(實事求是)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우리는 지금 다양한 지식이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많은 지식을 알고 있는 사람이 과거의 인재라면 지금의 인재는 본인에게 필요한 지식을 찾아서 배우고, 더 나아가 배운 지식을 바로 응용할 수 있어야 한다. 미네르바 스쿨 의 교육 방식은 이러한 실용적인 교육 방식에 최적화되었다. 그간 정보 통신 기술의 발달로 온라인 대학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다. 온라인 대학들은 양질의 콘텐츠를 공간의 제한 없이 공급하는 것에 주로 초점을 맞춰왔다. 배운 것을 실생활에 적용하는 것은 오로지 학생들의 몫이었다. 빠르게 변하는 현대사회에서 배운 지식을 성공적으로 실생 활에 적용하는 학생들은 성공하고 그러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
- 「PART 2. 블렌디드 러닝의 여러 모델」 중에서
블렌디드 러닝은 말 그대로 등교 수업과 원격 수업이 잘 혼합된(blended) 교육이다. 결국 하나의 수업을 의미한다. 하나의 성취 기준, 하나의 수업 주제로 연결된 수업이다. 연결 고리만 잘 만들어주면 아이들은 그 고리를 넘나들며 누구보다 자유롭게, 누구보다 재미있게 수업에 참여한다. 어쩌면 블렌디드 러닝은 학교 안과 밖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고리 역할을 하는지도 모른다.
처음에는 이 고리를 잇는다는 것 자체가 막막했다. 등교 수업에 적합한 수업, 원격 수업에 적합한 수업을 고르기에 바빴다. 하지만 원격 수업 기간이 길어지면서 수업 순서를 조정하고 생략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이건 안 되겠네?’가 아니라 ‘한번 해볼까?’라는 생각으로 수업 준비를 다시 하기 시작했다. 생각을 바꾸니 모든 것이 달라졌다.
- 「PART 3.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의 블렌디드 러닝 실천 사례」 중에서
저학년은 자기 관리 능력이 부족하고 기초 생활 습관이 아직 덜 형성되어 있어서 자기 주도적으로 원격 수업을 해나가는 데 한계가 있다. 또한 스마트 기기 사용이 서툴다 보니 다양한 기능을 수업에 활용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다. 학생들은 영어 시간, 중국어 시간, 한국어 수업 시간마다 다른 수업 코드(줌 아이디)를 입력해야 했다. 또한 교사마다 온라인 수업 진행 방식도 달랐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어려움을 토로했다. 따라서 우리 학교 선생님들은 대면 수업에서 매주 주간학습안내가 나가듯이 원격 수업용 시간표를 따로 만들어서 그 속에 수업 준비물, 수업 코드, 주의점 등을 함께 담아서 배부했다.
반대로 고학년은 오히려 전자 기기를 잘 다루다 보니 발생하는 문제점들이 있다. 수많은 정보에 노출되어 있다 보니 저작권 침해, 악플 등 사이버 윤리에 어긋나는 행동들을 하기가 쉽다. 또한 스마트폰 및 영상 중독 문제, 인간적인 소통 단절로 인한 개인주의 성향 강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장시간 전자 기기 노출로 인한 시력 저하와 같은 학생들의 건강 문제도 우려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