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주인공이 되는 사회 수업 이야기
쉽게 가르치고 재미있게 배우는 사회 수업을 생각하다
도서 소개
쉽게 가르치고 재미있게 배우는 사회 수업을 말하다!
사회과 교육과정의 이론과 개념부터 수업 실천 사례까지
초등학생들이 가장 지루해하는 과목, 외우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과목, 왜 배우는지 알 수 없는 교과로 꼽는 과목. 바로 사회 교과이다. 학생들만 그런 것은 아니다. 사회 교과를 지도하는 교사들의 인식 또한 그리 긍정적이지는 않다. 역사, 정치, 경제, 환경 등 초등 사회과에서 가르쳐야 하는 범위는 그야말로 방대하고 다양해서 교사들에게도 난감한 과목이다. 아이들은 왜 사회 과목을 재미없어하고 싫어할까? 또 교사들은 왜 사회과를 지도하기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손꼽을까? 학교 현장과 대학원에서 초등 사회과 교육 연구에 매진해온 저자가 사회과 수업의 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부터 제대로 된 사회과 수업을 위한 여러 이론과 개념,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수업 실천 사례를 정리했다.
지은이 소개
박현진
꿈과 사랑이 가득한 반’을 그리며 아이들을 가르치는 초등학교 교사이다. 한국교원대학교 초등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초등사회과교육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끼와 재능이 넘치는 초등학생들을 어떻게 하면 진정한 ‘어린이 시민’으로 만들어줄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는 선생님이다. 어린이에게는 어른들이 가지지 못한 사회를 바꿀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고 믿으며, 이를 길러주기 위해 다양한 실천 중심의 활동을 제자들과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다. 네이버 스쿨잼에 ‘초등 사회 이야기’, ‘토론하는 스쿨잼’, ‘선생님의 마법 일기장’을 2년 동안 연재하였으며, 비상교육 검정 사회 교과서 검토위원으로 참여했다. 오마이뉴스에 ‘교육’, ‘육아빠’를 주제로 기사를 쓰는 시민기자이기도 하다.
추천글
차례
목차
추천의 글 1 어린이가 즐거워하는 사회 수업을 위하여
추천의 글 2 오늘도 좋은 사회 수업을 위해 고민하는 선생님께
프롤로그 어린이를 사회 수업의 조연에서 주인공으로
PART1. 사회 수업은 왜 어려울까?
1 어린이의 삶과 너무 먼 사회 수업
2 선생님, 사회 수업의 목표가 뭐예요?
3 사회 수업은 왜 몰입이 안 될까?
4 초등교육, 그중에서도 사회 수업
PART2. 어린이가 주인공이 되는 사회 수업
1 놀이와 모험이 있는 사회 수업
2 어린이 시민이 만들어가는 사회 수업
3 장소에서 시작하는 어린이 지리
4 ‘나’에서 시작하는 어린이 역사
5 생활교육과 함께 가는 사회 수업
PART3. 어린이가 주인공인 사회 수업 함께 만들기
1 우리 반 친구가 좋아하는 학교 장소는?
2 우리 학교 사용설명서
3 우리나라 역사 속 어린이 이야기
4 조선시대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5 우리 학교 길 이름은 우리가 만들어요!
6 내가 좋아하는 음식의 여행기
7 행복한 햄버거를 만들어요!
8 아동의 권리를 지켜주세요!
9 우리 동네 어린이 중심지 선정하기
10 우리는 이럴 때 싸우고, 이렇게 화해해요!
에필로그 사회 수업으로 어린이의 삶 들여다보기
본문 중에서
문제는 사회 수업을 배우는 어린이도 사회 교과를 어려워하지만 가르치는 교사도 사회 수업을 힘들어한다는 것입니다. 미리 알고 있어야 할 배경지식도 많고, 제대로 된 사회 수업을 하려면 준비해야 할 것도 많은 것이 사실이니까요. 그러다 보니 교과서 내용을 그대로 어린이들에게 가르치게 되고, 교사와 어린이 모두 재미없는 사회 수업이 되면서 초등학교 교실의 사회 수업에서 어린이는 주인공이 아닌 조연으로 밀리고 말았어요. 어린이가 조연이 아닌 주인공이 되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진정한 배움이 일어날 수 있을 텐데 말이지요.
- 「PART1. 사회 수업은 왜 어려울까?」 중에서
우리나라 교육의 목적은 민주시민의 자질을 기르는 것입니다. 여러 교과 중에서도 사회과가 교육의 목적을 실현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지요. 우리는 사회 수업을 통해 민주시민에게 필요한 지식을 가르쳐주고, 다양한 사고력과 기능, 민주주의 사회에 필요한 가치와 태도를 길러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 볼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사회 수업을 통해 하는 민주시민 교육이 어린이들이 성장해서 어른이 되었을 때 바람직한 민주시민이 되길 바라는 교육인지, 아니면 현재의 어린이들이 지금의 사회에서 ‘어린이 시민’으로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길 바라는 교육인지를 고민해 봐야 하는 것이죠.
- 「PART2-2. 어린이 시민이 만들어가는 사회 수업」 중에서
초등학생들의 경우 공교육 과정에서 지리 지식을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기 때문에 각자 다른 사적 지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의 사적 지리를 친구들과 나누고 다른 점을 비교하는 것이 지리교육의 시작점이 되어야 합니다. 같은 학교 같은 반에 다니는 친구들과 사적 지리를 나누는 것은 어떻게 보면 참 쉽습니다. 왜냐하면 아이들이 경험하는 생활세계가 유사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경험을 공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사는 우리 동네, 내가 다니는 학교, 학원 등이 우리 반 친구와 같이 다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친구의 사적 지리를 공감하는 것이 수월해집니다. 교사는 아이들이 우리 집, 우리 학교, 우리 동네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지리적 삶(지리적 경험)을 친구들과 많이 나눌 수 있게 하고, 사회 수업 시간에 지리 지식을 학습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 「PART2-3. 장소에서 시작하는 어린이 지리」 중에서
어린이들의 역사에 대한 인식 중에는 이런 것이 있어요. ‘역사는 나와 전혀 상관없는 일이다.’, ‘너무 오래된 일이라 내가 이해하지 못한다.’ 아마 이 책을 읽고 있는 선생님이나 부모님들도 당연히 이런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인식을 바꿔야지만 역사 수업에서도 어린이가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보통 ‘나라의 역사’, ‘민족의 역사’를 배우게 되는데요. 이건 사실 어린이들에게는 그 범위가 너무 큰 것들입니다. 이보다 범위를 좁혀 보면 ‘우리 가족의 역사’, ‘나의 역사’도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어린이들이 좀 더 편안하고 익숙하게 역사에 다가가려면 이렇게 ‘나’와 가까운 대상의 역사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 「PART2-4. ‘나’에서 시작하는 어린이 역사」 중에서